39회 한국사 능력검정시험 1급 합격 후기 잡글


한국사 능력검정시험을 봤다~(봤었다)
39회였고 2달? 전쯤에 본건데 합격했다 ㅎㅎ
사실 합격안하면 인간아닌게 이번이 두번째 시험이였음..

고딩때 국사를 좋아해서 곧 잘했고 100점을 자주 맞았기 때무네..
한국사 시험 ㅈ밥이겠거니~ 남들 다 보는데 나도 함 볼까
막연한 자신감이 있었음(사극덕후인 점도 한 몫함)

근데 시바! 악! 너무 나를 믿었나보다 큰별쌤 무료 인강만 돌리고
기출 1도 안풀고ㅎ 노트도 안했던ㅎ 나는(진심 평일 편의점알바 주말 올리브영 알바때문에 존나 힘들긴했음 ㅠㅜ)
35회에서 .불.합. ! 하지만 한문제만 더 맞췄으면 2급이라 존나 아까워씀 ㅜㅜ
2급이라도 땄으면 다신 보는 일 없었을 텐데 흑 내 피같은 돈...

그래서 시간은 흘러흘러....미루고 미뤄미뤄
39회를 접수!!
이번엔 정말 2주전부터 해야지!!!라던 인간은 알바도 그만둔 주제에 다시 몇일을 띵가띵가 하다가
10일이라는 시간이 남게되는데,..
일단 2번째니까 떨어지면 죽으라는 생각으로 죄책감 속에 공부를 시작했다..



여기서 부터 시험공부 ----------------------------------------------------------------------------

한국사는 70점 넘으면 1급 합격, 60점 넘으면 2급 합격

나는 책을 안샀다. 판서만 받아적었음. 근데 겁나 후회됐음. 왜냐면 판서가 어마어마함

그냥 책사세요 제발.

이 글은 책이 없다는 전제의 글임 !




1. 이투스의 큰별쌤 한국사 무료 인강!

강의는 총 39강인데 6일 늦어도 7일안으로는 꼭 다듣길, 꼭 몰아서 듣길!
어디서 보면 3일만에 다 듣고 이틀 기출풀고이런글들 있는데 진심 그건 사람이 할짓이 못됨 ㅠㅠ 
근데 책있으면 할 수 있을지도? 난 판서하느라 손이 아작나서 그 이상은 못듣겠더라(손저림와서 손목 마사지하면서 적고 그랬음)
넉넉히 10일 잡고 7일안에는 39강 다본다고 생각하고 책 안산 사람들은 꼭!! 별별채우기 해야함!!
거기에 판서에 없는 내용들이 많이 나옴..
강의 듣고 바로 판서 정리하고 X6 강 정도 했으면 별별채우기 가서 6강 한번에 푼다

진짜 이거 판서 하나하나 맞춰서 적느라 뒤지는줄.. 원래 섬세한 스타일이 아니라.. 글씨보면 알겠지만
진짜 하다가 스트레스 받아서 죽는 줄 알았다. 진짜 지우개 던지고 그랬음...
그냥 웬만하면 책 사시길 그럼 진짜 일주일만에도 끝낼수 있음.






2. 3회독

판서 정리한거 3회독 하기!
남은 3일 동안 기출풀면서 3회독을 한다.
난 기출을 총 7개 풀었다..오답은 필수임 근데 난 따로 정리 안하고 문제 옆에 적음
풀이 시간은 부족하지 않으니 시간 걱정 안하시고 풀으셔도됨





3.기출 오답, 1회독

시험보기 전날이나 새벽에 풀었던 기출오답을 마지막으로  본다.
틀렸던 부분을 중점으로




합격 인증!!
이 시험은 재밌는 공부긴 했지만 외울거 많고 좀 지쳤었음 ㅠㅠ인강몰아듣고 판서하느라.. 책살껄
그래도 제일 재밌는 시험공부였다!!!

+ 아맞다. 책사야하는 이유가 또있는데 바로 문화사 파트 때문임 ㅜㅜㅜ
난 문화사 공부를 어떻게 했냐면 최태성 선생님이 화면에 보여주실때 찍었음..
사진첩에 한국사 앨범을 만들어놓고 거기에 모아놓고 봤음 ㅅㅄㅂ
책사세요

어떻게 피부과 하나 찾기가 이렇게 힘드냐 주절

징하다..
피부과 검색해보면 다 피부관리, 클리닉이고
제대로 피부보는데 가려면 한정적이고 멀리 나가야함

아토피랑 두드러기 때문에 고생인데..
외모지상주의 폐해지 모

달팽이 키우고싶다... 주절

달팽이 두마리 키우고 싶다..
책임감이 많이 따르겠지?
너무 가볍게 생각하지 말아야지 ㅠㅠ
그래도 키워보고 싶다~

히가시노 게이고 - 악의 서재


지극히 주관적으로 꼽은 추리소설 Best 5

 하루만에 술술 읽어버렸다.
추리소설을 제대로 읽어본건 처음이였는데 의외로 재미있게 읽었다.
히가시노 게이고는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이라는 책을 읽고 알게된 작가이다.
같은 작가가 맞을까 싶을 정도로 상당한 온도차가 있었지만 작가의 집요함과 퍼즐같이 맞아떨어지는 그 섬세함에서
공통점을 찾을 수 있었다.

 이 책은 제목 그대로 악의라는 단어 자체에 대해 말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누군가를 죽일때 살인자는 살인동기를 갖는다. 또한 사람이 누군가를 미워할때는 필연적인 계기가 존재한다.
하지만 이 모든것이 존재하지 않는 증오, 동기가 불분명함에도 생겨나는  것, 오히려 증오를 정당화하기 위해 동기를 인위적으로 만들어 버리는 그것을 글자 그대로의 악의라 말할수 있겠다.
악의를 사전적으로 정의 할 수는 있겠지만 그 이해할수 없는 감정을 표현하기에는 복잡하다. 하지만 인간과 가장 가까운 감정이라할 수도 있을것같다. 나도 이유없이 사람이 싫어 본 적이 있기때문에 확신할수 있다.

 책에 등장하는 '그냥 마음에 안들어' 라는 한마디로 무고한 상대를 증오하는 마음을 정당화할수 있다는 점에서 악의는 인간의 가장 무서운감정이 아닐까 생각한다. 악의를 가지면 인간은 무엇이든 못 할게 없다. 이 책은 그렇게 말하고 있다.
이 책은 악의라는 단어를  다양한 관점에서 입체적으로 묘사해준다. 담담하게 말하면서도 가장 정확하게 악의를 보여준다.

마음에서 샘솟는 악의에 대해 자문하게 된다면 이 책을 권하고 싶다.





데이트폭력 목격 주절

방금 버스정류장 건너편에서 남녀가 싸웠다. 아니 일방적으로 당했다는게 맞겠지.
여자가 움직이려하면 벽에다 붙이고
그 큰 덩치로 울타리를 만들어 막고서 여자를 벽에 붙여 꼼짝 못하게 만들었다. 여자가 벗어나고자 게걸음으로 슬슬 도망가려치면 두 손목을 잡아당겨 자신 쪽을 바라보게 만들었다. 때로는 한 손목을 잡아당기기도 하고 그렇게 여러번. 여성은 힘이 빠져 고개를 푹숙인채 벽에 붙어있었고 남자는 소리를 지르고 발을 구르고 혼자 소리를 지르며 한바퀴를 돌기도하고 여자 얼굴 바로 앞에 대고 무슨말인지 알겠냐며 손바닥을 쳤다. 짝짝..
그럴때마다 여자의 어깨는 움츠러들었다.
여자가 울먹이며 말을 하려 치면
아아아아오 진짜아!
이런 괴성으로 여성의 입에서 겨우 나오려던 말도 못하게하고 여자는 다시 겁에 질려 머릿속에 있던 하려고했던 자신의 말들 마져 잊어버린듯 했다. 폭력은 참.. 대단한 힘이다.
상대를 힘으로 제압하고 겁주며 상대를 무방비 상태로 만들면 오직 자신의 말만을 (논리 없고, 말도 안되는, 불평등한) 법으로 정답으로 만들수있다.
상대는 폭력을 당하는 순간 머리속이 비워지기 때문에 참으로 이용하기 쉽다. 폭력당한자는 폭력하는 사람을 믿게된다. 이런 폭력적인 가스라이팅으로 그녀를 몇 년이나 잡아둘까. 영원히는 아니겠지 내가 할 수 있는게 아무것도 없어서 너무 무기력하고 왜일까 난 지금 쿵쿵뛰는 내 심장만 느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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